아진산업, 중국 전기차 회사에 부품 300억 원 신규 수주

아진산업, 중국 전기차 회사에 부품 300억 원 신규 수주

2018.06.20.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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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은 중국 전기자동차회사 ‘기점기차’에 30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새롭게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점기차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전기자동차회사로, 지난 5월 투자 자금 30억 위안(한화 약 5천억 원)을 확보해 오는 12월 항속거리 400km에 달하는 중대형 SUV 전기 자동차 'iS6'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아진산업 중국법인은 이번 수주 계약에 따라 올 9월까지 'iS6' 모델의 주요 차체부품과 프레스 부품 개발을 마치고, 오는 12월부터 향후 6년간 중국 강소성 염성시와 중국 상해에서 나누어 생산 공급하게 된다.

아진산업 관계자는 “그동안은 중국에서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회사 위주로 차체부품을 공급해 왔지만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회사와의 신규거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업체와 부품협력사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 차체부품을 수주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1/4분기에 중국에서는 친환경차 약 12만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143%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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