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반복되는 이상행동 ‘틱 장애’, 초기 치료가 관건

아이의 반복되는 이상행동 ‘틱 장애’, 초기 치료가 관건

2015.12.12.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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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반복되는 이상행동 ‘틱 장애’, 초기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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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수인재한의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습관일까? 방치하기 쉬운 틱장애 증상과 치료법’ 편이 12일 방송됐다.

많은 부모들은 평소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에 대해 자연스러운 버릇이나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장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보이는 사소한 행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아이가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헛기침을 계속하는 등의 행동을 단순한 습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서울 서초동)은 “반복적으로 특정 근육을 움직이거나 음성을 내는 틱장애는 보통 7세 전후에 발생 하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틱장애’는 저절로 일어나는 근육의 경련 같은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불안감을 느껴 스스로 행동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원장은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뚜렛 장애(Tourette syndrome)나 성인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틱 장애는 두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나타나며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선천적 요인이 근본 원인”이라며 “평소 억압된 환경으로 인한 압박, 불안감,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또 “틱 장애는 약물치료와 함께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한방 처방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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