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보성 벌교 갯벌...'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생태계 보고' 보성 벌교 갯벌...'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2022.04.23.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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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습지는 오염된 땅과 물을 정화해주고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는 중요한 곳인데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전남 보성 청정 벌교 갯벌에서 세계 습지의 날을 알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갯벌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습지와 갈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꼬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 여자만 갯벌입니다.

[장동범 / 전남 보성군 : 갯벌은 가만히 둬야 합니다. 가만히 둠으로써 자원이 회복되고, 자원이 회복됨으로써 모두가 우리 것이 되겠죠. 이게 진리입니다.]

갯벌은 짱뚱어와 칠게 등 2천 종이 넘는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수백만 마리 철새들의 쉼터입니다.

국내 갯벌 가운데 보성과 신안 등 전남 갯벌 면적은 90%가 넘습니다.

보성 벌교 갯벌은 생물 다양성과 우수한 자연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한국 갯벌이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으로 전남 보성에서 습지 생태계 회복과 보전을 위한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보성군은 습지 보전 계획을 수립하고, 생태 관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박우육 / 보성군 부군수 : 보성 벌교 갯벌만의 독자적 가치를 살려 갯벌과 습지가 지속 가능한 미래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보성 벌교 갯벌이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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