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마취 후 수술받은 60대 여성 이틀 뒤 숨져

전신 마취 후 수술받은 60대 여성 이틀 뒤 숨져

2018.11.19.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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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병원에서 60대 여성이 전신 마취를 하고 어깨 수술을 받은 뒤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전주의 한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60살 A 씨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보호자 동의 없이 전신마취를 했고 수술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술 이후에 응급 대처도 적절하지 않았다며 A 씨가 의료 사고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특히 "사망 직후 병원 측도 마취에 관련해 사전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의사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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