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 받은 BMW 또 화재"...낚싯배 좌초

"안전검사 받은 BMW 또 화재"...낚싯배 좌초

2018.09.23.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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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로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지난달 안전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BMW 차량도 포함됐습니다.

인천 팔미도 앞 해상에서는 낚싯배가 침수됐다가 선원과 승객 24명이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후 1시 50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엔진룸과 차체 일부가 탔지만 운전자는 곧바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리콜대상 차량으로 지난달 안전 검사를 받았고, 시속 100㎞로 정속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선 낮 12시 20분쯤에도 울산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에서 NF쏘나타 승용차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역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귀성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가 40여 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해양 경찰이 승객들을 부두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쯤 인천 팔미도 앞을 지나가던 11톤급 낚싯배가 침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선원 2명과 승객 22명을 모두 구조하고, 사고가 난 배를 부두로 예인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가 수심이 얕은 줄 모르고 팔미도 등대 앞을 지나가다 기관실에 지름 3cm 정도 구멍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오전 7시 50분쯤에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 포구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선원 10명을 태운 39톤급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배를 옮기고 선원들을 구조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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