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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도 하고 헬스장도 다니고'...평일 외출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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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2 01:32
앵커

지난달부터 일부 군부대에서 평일 일과가 끝나면 병사들의 외출을 허용하는 제도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길어야 4시간 남짓이지만 평일에 외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병사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평일 외출을 나온 병사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강원도 동해시 해군 1함대,

오후 5시 반 일과가 끝나자 병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부대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육해공군 13개 부대에서 시범 운영 중인 평일 일과 후 외출에 나선 겁니다.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평일 외출이 허용되면서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기도 하고, 서점에 들러 책을 보기도 합니다.

[안성준 / 해군 1함대 일병 : 군인들의 복지나 근무 환경이 많이 개선돼서 피부에 와 닿고 즐겁게 나가고 있습니다.]

밤 10시 안에 부대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외출 시간은 길어야 4시간가량, 하지만 개인당 외출 신청 횟수에는 제한이 없는 만큼 외국어 학원 수강 등 자기 개발에 활용하려는 병사들도 많습니다.

음주 행위를 제외하면 PC방 이용과 영화 감상, 운동 등 취미생활도 가능합니다.

[이장현 / 해군 1함대 상병 : 헬스장 같은데 정기회원을 끊어서 운동할 생각입니다.]

평일 외출은 휴가 인원을 포함해 전체 병력의 1/3수준으로 제한되는데, 이 부대에서는 하루 평균 병사 250여 명이 평일 외출을 이용합니다.

군부대 부근 상인들도 기대가 큽니다.

[이수희 / 서점 주인 : 이 서점도 활성화되고 또 영화관이나 거리마다 젊은 군인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니까.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병사들의 잦은 외출로 인한 기강 해이와 전투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10월 말까지 시범 시행 과정에서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연말에 최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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