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막아라" 전국 지자체 '초비상'

"메르스 확산 막아라" 전국 지자체 '초비상'

2018.09.09.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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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하자 각 지자체가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개인위생 철저와 의심증상 발현 시 즉각 연락하도록 하는 등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로 판명된 60대 거주지인 서울시는 가장 먼저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진 환자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치료를 받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밀접 접촉자가 더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화장실의 경우 비즈니스 사람 뿐만아니라 일반 이코노미 승객들도 같이 이용하는 수가 있어요 21명 외에 추가로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인천시도 11개 반 88명으로 방역대책만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와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밀접 접촉자가 5명인 인천시는 담당 보건소의 모니터링 아래 자택 또는 숙소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2명의 밀접 접촉자 역시 자가 격리를 완료했습니다.

일상 접촉자 3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관찰 중인 대전시는 5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상 접촉자 2명이 있는 전북도 만일에 대비해 긴급 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증상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탑승한 승객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된 경남도는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은 없지만 자택에 격리해 매일 2차례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남북 등 각 자치단체는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 자치단체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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