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주 사드 기지 반대 주민 강제해산 진행 중

경찰, 성주 사드 기지 반대 주민 강제해산 진행 중

2018.04.23.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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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방부가 오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조금 전 경찰이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회원에 대한 강제 해산에 들어갔습니다.

사드 기지 진입로에는 현재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경찰이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회원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들어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에는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앞 진밭 다리에서 집회하던 사드 기지 건설 반대단체 해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앞 진밭 다리에서 집회하던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200명을 집회장 밖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이 진밭 다리는 사드 기지로 통하는 유일한 진입로이기 때문에 경찰이 강제 해산에 들어간 겁니다.

어제 밤부터 다리 입구를 막고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회원들은 경찰의 강제해산에 맞서 격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어제 오후부터 집회를 열고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가 들어가는 것에 항의했습니다.

오후 6시40분 쯤에는 진밭 다리에서 촛불집회 참가를 위해 주민 30여 명이 몰리자 경찰이 봉쇄하면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자정을 넘기면서는 경찰과 주민들의 충돌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기도 했으나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들은 밤새 대치상태를 이어 갔습니다.

사드 기지 진입로에는 경찰 3천여 명이 동원돼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진입로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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