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안전사고 잇따라...낚시객·어선 주의 필요

바다낚시 안전사고 잇따라...낚시객·어선 주의 필요

2018.03.18.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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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바다를 찾는 낚시객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9명이 탄 낚시 어선이 좌주하고, 새벽에 해상 낚시터에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55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서쪽 2km 해상.

9명이 타고 있던 8톤급 낚시 어선 A 호가 좌주됐습니다.

사고는 A 호가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어선을 피하려다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들어가 좌주됐고 배는 약간 기울어졌습니다.

선장과 승객 8명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정재용 / 보령 해양경찰서 경장 : 바다에서 낚시를 하기 전에 바다 날씨와 바닷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을 확인하여 안전한 시간대에 낚시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새벽 1시 반쯤에는 보령시 오천면 소도 인근 해상 컨테이너 낚시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불이 난 컨테이너 낚시터 옆 다른 컨테이너에서 자고 있던 박 모 씨 등 4명이 119에 화재신고와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해경은 이들 4명을 부근 영목항으로 옮겼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심야에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 고립된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 17일 밤 10시 50분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쌍섬 앞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던 46살 한 모 씨 부부가 길을 잃고 고립됐습니다.

한 씨 부부는 저녁 8시쯤 갯벌에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에서 길을 헤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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