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무인기로 인공강우...맞춤형 무인기 개발

소형 무인기로 인공강우...맞춤형 무인기 개발

2018.01.17.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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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무인기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무인기가 국민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술로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가 구름 속을 선회하며 인공강우 유도 물질을 터트립니다.

인공강우 연소탄이 뿌려진 하늘에서는 무지개가 생성되는 등 인공강우 가능성이 확인됩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시험입니다.

[최성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비행체계연구팀장 :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강우탄을 탑재하고 구름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서 원하는 지점에서 쉽게 효율적으로 살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유인기는 구름 속 시야 확보가 어렵고 난기류에 따른 위험이 크고, 살포 지역이 매우 제한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공강우뿐만 아니라 무인 항공기의 활용 분야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나 주·야간 정찰, 기상관측, 해양오염 감시 등 여러 공공 임무에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소형 무인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공공 임무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이 개발한 무인기 기술과 장비를 먼저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형무인기 개발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도 강화합니다.

[강왕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장 : 앞으로는 특수 임무용의 고기능 드론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형 무인 이동체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민 안전과 편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성능 소형 무인기 기술이 국내 드론산업 활성화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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