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99% 잡으면서 경제적이기까지...

초미세먼지 99% 잡으면서 경제적이기까지...

2017.12.27. 오전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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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흡기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미세먼지 때문에 집집 마다 공기청정기가 아예 필수품이 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 먼지까지 잡아주는 첨단집진과 음이온 기술을 융합한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 먼지와 잦은 황사.

호흡기 질환은 물론 눈과 가려움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마이크로 코로나 집진기술을 이용해 초미세 먼지와 미세먼지 등을 실내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기청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학준 /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 이온을 발생시키고 그 이온과 실내 공간에 있는 초미세 먼지를 결합 시킨 다음에 그 결합한 미세먼지를 강력한 흡입 팬을 이용해서 처리하는 그런 방식이 되겠습니다.]

마이크로 전극을 이용해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전기는 적게 들면서도 기존 방식과 달리 오존이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 먼지까지 99% 제거가 가능한 집진식 필터와 풍부한 음이온을 발생하는 기술을 융합한 겁니다.

특히, 필터를 물로 씻으면 되기 때문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고, 사용 전력도 형광등 소비전력의 1/3 수준인 14W에 불과해 경제적입니다.

초미세 먼지를 잡는 집진기술과 음이온 기술이 융합한 이 장비의 향후 시장전망은 아주 밝습니다.

이 기술은 연구소 기업을 통해 향후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항 오염제품 시장 등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길순 / 연구소기업 대표 : 어느 나라나 미세먼지는 다 있잖아요. 그래서 미세먼지를 없애 주는, 저희가 굉장히 작고 콤팩트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초소형으로 반영구적인 필터를 사용해 초미세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이 기술이 실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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