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316명 대피...문화재 일부 피해

이재민 1,316명 대피...문화재 일부 피해

2017.11.16.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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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해 모두 1,316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15일) 10시를 기준으로 이재민 1,316명이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 등 5곳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적십자사는 응급구호세트 1,200여 세트와 모포 1,200여 장, 물과 빵, 우유 등을 지급했습니다.

또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지진으로 땅이 밀리는 현상이 발생해 5가구 주민 7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해 포항지역 학교 건물과 포항역사, 영일만항 등 3개 항구, 국방시설 등 시설 80곳에서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또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과 수졸단 고택 등 문화재 17건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경주 지진의 피해를 고려할 때 주택 균열이나 담장 붕괴 등의 각종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 발생 직후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정전되고, 송유관 6개의 가동이 중단됐다가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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