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대학동창에 칼부림 20대 구속영장

청주 흥덕경찰서는 졸업 후 만난 대학 동기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25살 김 모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에 사는 대학 동기 A 씨에게 만나자고 연락한 뒤 약속 장소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경기도 오산의 한 잡화점에서 흉기를 미리 사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김 씨와 A 씨는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진술할 수 없는 위독한 상태라 대학 시절과 범행 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