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에서 큰불...나들이 사고도 잇따라

화성 공장에서 큰불...나들이 사고도 잇따라

2017.10.08.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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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끝자락인 오늘 경기도 화성에 있는 육가공공장에서 큰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연휴를 맞아 산으로, 바다로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옆에 있는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육가공공장.

연휴에도 근무 중이던 근로자 7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거센 불길에 5천 제곱미터 면적 공장 2층 절반이 불탔습니다.

공장 자체가 큰 데다 무너질 위험도 있어서 큰불을 잡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화 과정에 주변 소방서 서너 곳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2시간 정도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에 있는 폐업한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었고, 폭발로 생긴 파편에 차량 6대와 주변 건물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 탱크 철거 작업 중 철근을 자르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 끝자락에 등산이나 나들이에 나섰다가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낮 1시 반쯤에는 경남 통영시 사량도 옥녀봉에서 등산객 47살 이 모 씨가 10m 아래로 떨어져 항공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씨가 산행 도중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 갯벌에 SUV 차량이 갇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차량을 꺼내려고 트랙터까지 나섰지만 실패했고 굴착기가 동원되고서야 갇힌 차량을 갯벌 밖으로 빼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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