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해상 ·육상에 태풍 특보...여객선 통제

[날씨] 제주 해상 ·육상에 태풍 특보...여객선 통제

2017.09.16.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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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지역과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틀째 바닷길은 막혀 있고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태풍 경로가 예상보다 남쪽으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제주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태풍 탈림은 예상했던 것보다 북상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이동해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수량 역시 기존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0mm를 예상했지만, 앞으로 20 ∼60mm의 비만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해상의 파도는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최대 6m에 가까운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결항 또는 지연할 우려가 있어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전후해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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