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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로 재탄생한 조선백자의 뿌리 '양구백자'
    악기로 재탄생한 조선백자의 뿌리 '양구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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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이 조선백자의 발생지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강원도 양구 방산마을인데요.

    조선백자의 부활을 알리는 다양한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명 나는 가락이 공연장을 메우고, 사물놀이패의 구성진 장단이 빨라질수록 열기를 더합니다.

    공연에 사용된 전통악기의 재료는 다름 아닌 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닌 백자가 전통 악기로 재탄생한 겁니다.

    [심재랑 / 백자 악기 연주가 : 흙의 깊은 소리가 어떠한 것인가를 찾고 싶었고요. 그 소리를 찾아서 계속 연습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나무가 아닌 단단한 도자기에서 나오는 소리.

    타악기부터 관악기까지 다양합니다.

    공연에 직접 사용된 전통 악기입니다. 양구 백토로 빚은 이 도자기 악기는 청아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고려말부터 조선 시대까지 600년 동안 이어진 조선백자에 현대적 감각을 더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조선백자의 뿌리 양구백자는 새하얀 바탕에 용을 품으면 웅장함이, 꽃과 나무를 품으면 자연의 순수함이 살아납니다.

    있는 그대로 모든 사물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

    [황갑순 / 양구백자 연구소장 : 흙에서 오는 하얀색이야말로 하얀색 중에 가장 어렵고 귀한 색이 아니겠냐. (양구백자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동반한 하얀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려함보다는 수수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양구 백자.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악기로 재탄생해 화음을 내고 현대적 감각을 입힌 양구백자의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