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한 달 앞으로...세계 최대 규모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한 달 앞으로...세계 최대 규모

2017.05.24. 오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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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6월이 되면 대구에서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려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한 장르로 열리는 축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데다 폴란드와 인도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등 해가 갈수록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여름 대구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9개 나라 26개 작품을 선보이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개막작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국 작품 '스팸어랏'.

2005년 등장해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토니상 14개 부문 후보에도 오른 흥행작입니다.

세계 최초로 3D 입체기법을 사용한 폴란드 뮤지컬 '폴리타'는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배성혁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 : 예년보다 외국 작품이 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개막작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고, 폐막작은 세계 최초의 3D 작품입니다. 한 작품을 보면 다른 한 작품을 볼 기회도 마련했으니까….]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평가받는 '창작지원작'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스릴러와 역사극 등으로 장르를 확장한 데 이어 대본의 신선함과 음악적 완성도를 갖춘 네 작품이 경연을 펼칩니다.

[김유진 / 창작지원작 주연배우 : 사실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를 많이 했어요. 그때 생각을 많이 했지요. 나도 졸업하면 창작지원작에 참가하고 싶다고요. 그것이 실현되어서 개인적으로 뜻깊고요.]

무대 공연 외에도 거리축제인 '딤프린지'와 무대 뒤를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부대 행사들도 관객을 기다립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다음 달 23일부터 18일 동안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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