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추도식 역대 최대 추모객 참석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역대 최대 추모객 참석

2017.05.23.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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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하며 역대 최대 추모객이 몰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이 노란색 물결로 일렁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옆에 마련된 추도식장에는 추모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미리 마련된 좌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추모객들은 선 채로 추도식을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습니다.

[김영희 /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 노 전 대통령이 그리운 마음에 왔는데 앞으로 세상이 많이 바뀌겠구나 하는 기대도 마음 가득히 안고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추모객들은 노란색 풍선을 들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반겼습니다.

해마다 추도식을 지킨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꿈이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일찍 추도식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묘역에 헌화하고 생가를 둘러보며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처음 참석한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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