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백만 대, 광주형 일자리 탄력 기대

자동차 백만 대, 광주형 일자리 탄력 기대

2016.10.2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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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를 선택한 광주광역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생산 기반을 다져서 연간 자동차 백만 대를 생산해 내는 게 목표인데요.

이를 뒷받침할 '광주형 일자리 모델'도 기업 투자를 유도할 사업으로 순항하고 있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기업인 조이롱 자동차는 광주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전기 화물차를 개발해 운송 시장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이미 지난달에는 법인 설립까지 마쳤습니다.

[린취안홍 / 조이롱 자동차 국제부 사장 : 조이롱자동차는 조이롱코리아의 후원자로서 제품과 기술, 자금 등 모든 면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광주광역시를 미래에 자동차 백만 대 생산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돼 총 사업비 3천30억 원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안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낼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됩니다.

[이천환 /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장 : 원가 경쟁력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이 이쪽(광주)에 투자하게 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기술 경쟁력이 확보되는 게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아울러 일자리를 늘리고 노사 간의 갈등을 줄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도 조례를 제정하는 등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보다 낮은 임금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인건비를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를 이끌어 일자리 양을 더 늘리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노사의 안정되지 못한 상태, 한없이 올라간 일부 대기업의 임금 체제 가지고는 세계 시장 속에서 우리 제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게 명백합니다.]

정치권도 여야 모두 광주형 일자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혀 예산 확보 등에 청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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