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예술을 더하다

담벼락에 예술을 더하다

2016.07.30. 오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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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 오리초등학교 담벼락이 알록달록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

벽면을 채운 그림 중에는 거리 예술로 유명한 브라질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ABN 아름방송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적갈색 담벼락 위에 오밀조밀 그림을 그려봅니다.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웃는 얼굴을 그려도 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성을 다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합니다.

[이한별 / 오리초등학교 3학년 : 어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한테 고백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눈에 하트도 그리고 손으로도 하트를 만들었어요. 재미있고 학교가 더 예뻐지는 것 같고 저희가 직접 화가가 된 것 같아요.]

[우본승 / 오리초등학교 3학년 : 학교가 아름다워지고 좀 더 예뻐지는 것 같아요.]

단조로웠던 오리초등학교 담벼락이 알록달록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

경기도미술관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역 내 기업과 복지관이 협력해 학교에 예술을 더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담장을 메운 그림들은 학교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변 거리 풍경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술을 전공한 대학생 봉사자들 그리고 브라질에서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유명한 '알렉스 세나'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우영 / 오리초등학교 교장 :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으로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다'라는 그런 개념을 어렸을 때부터 삶에서 실천하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한 우리 학교 담벼락.

학생들이 지나는 거리거리마다 예술이 숨 쉬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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