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고생과 성관계 의혹' 은폐 시도

경찰, '여고생과 성관계 의혹' 은폐 시도

2016.06.26.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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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고생과 성관계 의혹' 은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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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자신이 담당하는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경찰서 측에서 이런 내용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의 경찰서 2곳이 학교 전담 경찰관의 부적절한 처신을 알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경찰서는 경찰관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보고 없이 사표를 수리하거나, 여고생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해당 경찰관을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로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은폐 경위를 더 조사해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입니다.

최근 전직 경찰 간부가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뒤에 사표를 냈다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려 경찰이 감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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