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방사성동위원소'로 판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방사성동위원소'로 판별

2016.05.27. 오전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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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생활화학약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생활화학약품은 물론 메르스와 구제역 등 감염성 질환 등을 정확하게 검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과학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성.

RI, 즉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하면 인체의 유해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련 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부착해 생체 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분포되는지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습기의 경우 시험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표지하고 그것을 흡입, 시험장치를 통과시키면 체내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분포하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상현 /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현재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위해성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주입된 시험물질 가운데 얼마 정도가 폐 부분에 집적하게 되는지 등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극미량도 쉽게 검출할 수 있고 체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의 특성을 생명체학에 적용한 겁니다.

RI-바이오믹스센터는 우리나라 방사성동위원소와 관련된 모든 연구와 실험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입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서 물질의 생체 내 거동과 대사, 합성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동식물 대사연구를 통해 신약과 의료용 신소재 개발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장범수 / 첨단방사선연구소 RI-Biomics연구개발팀장 : 감염성 질환과 같이 민감한 소재들에 대해서도 방사성동위원소 기술을 적용해서 검출 기술과 또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신물질 개발하는데 저희 기술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생명체의 과학적 연구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RI-Biomics센터가 국민건강 안전 지킴이 역할과 함께 미래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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