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재개...임시편 투입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재개...임시편 투입

2016.05.03.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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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제주공항에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관광객 등 만 4천여 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는데요.

이 가운데 100여 명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지금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유종민 기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김포 등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출발 수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시 50분 아시아나 항공편을 시작으로 탑승 수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탑승장 입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이 약해져 부분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것입니다.

제주공항에는 여전히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적인 돌풍으로 일부 항공기는 이착륙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한시라도 빨리 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제주공항의 강풍으로 항공기 170여 편이 결항했고, 만 4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발 묶인 관광객들은 대부분 항공사의 연락을 받고 숙소에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100여 명은 숙소를 구하지 못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의 무성의한 자세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항공사에서는 임시편을 투입해 체류객을 모두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항공사 측은 임시편 등으로 공급좌석 수를 늘리면 오늘 중으로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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