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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해안에서는 봄 바지락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바지락은 이맘때 산란을 앞두고 살을 통통하게 찌워 맛도 영양도 훌륭한데요.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자 드러난 전북 고창 청정 갯벌.
어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서둘러 바지락 어장으로 이동합니다.
바지락 밭에 도착해 갈고리로 갯벌을 긁자 알 굵은 바지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지락은 3~4월이 되면 산란을 준비하면서 속살이 가득 차기 때문에 이맘때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봄 바지락에는 특히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피로해지기 쉬운데, 바지락 속 칼슘과 인 등 무기질이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이 밖에도 세균 방어에 필요한 구리와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있고 간 보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이부용 / 바지락 채취 어민 : 고창 갯벌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지역입니다. 우리 어민들이 잘 관리해서 바지락도 그만큼 맛이 좋습니다.]
바지락은 어민들에게도 효자 역할을 합니다.
다른 어패류보다 번식과 성장을 잘하고 이동을 하지 않아 양식이 쉽고 소득도 높기 때문입니다.
[박정순 / 어민 : 바지락이 속이 꽉 차서 더 맛있고 좋아요. 돈도 많이 벌고 좋네요. 아파도 아픈 것도 모르고….]
지난 3년 동안 바지락이 이유 없이 폐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살이 꽉 찬 봄 바지락이 많이 나오면서 어촌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미경 / 바지락 사회적 기업 대표 : 올해는 아주 좋아요. 일본에 수출도 많이 해서 어민들에게 큰 소득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소비자들과 어민들에게 봄의 활력을 전달하는 바지락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까지 채취가 계속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요즘 서해안에서는 봄 바지락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바지락은 이맘때 산란을 앞두고 살을 통통하게 찌워 맛도 영양도 훌륭한데요.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자 드러난 전북 고창 청정 갯벌.
어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서둘러 바지락 어장으로 이동합니다.
바지락 밭에 도착해 갈고리로 갯벌을 긁자 알 굵은 바지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지락은 3~4월이 되면 산란을 준비하면서 속살이 가득 차기 때문에 이맘때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봄 바지락에는 특히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피로해지기 쉬운데, 바지락 속 칼슘과 인 등 무기질이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이 밖에도 세균 방어에 필요한 구리와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있고 간 보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이부용 / 바지락 채취 어민 : 고창 갯벌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지역입니다. 우리 어민들이 잘 관리해서 바지락도 그만큼 맛이 좋습니다.]
바지락은 어민들에게도 효자 역할을 합니다.
다른 어패류보다 번식과 성장을 잘하고 이동을 하지 않아 양식이 쉽고 소득도 높기 때문입니다.
[박정순 / 어민 : 바지락이 속이 꽉 차서 더 맛있고 좋아요. 돈도 많이 벌고 좋네요. 아파도 아픈 것도 모르고….]
지난 3년 동안 바지락이 이유 없이 폐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살이 꽉 찬 봄 바지락이 많이 나오면서 어촌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미경 / 바지락 사회적 기업 대표 : 올해는 아주 좋아요. 일본에 수출도 많이 해서 어민들에게 큰 소득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소비자들과 어민들에게 봄의 활력을 전달하는 바지락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까지 채취가 계속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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