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떡국 떡' 공장 '풀가동'

[앵커]
우리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하나가 떡 공장인데요.

떡국 떡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쌀소비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런 가래떡이 줄줄이 나옵니다.

떡을 자르는 솜씨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동네 떡방앗간이 아닌 첨단시설을 갖춘 떡 공장입니다.

설 명절이 2주일 정도 남았지만 떡 공장은 연중 가장 바쁜 때입니다.

주부들이 편리하고 청결하게 가공된 떡국 떡을 찾으면서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동선 / 송악농협 떡 공장장 :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어서 지금 전 직원들이 늦게까지 풀가동으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떡국 떡은 하루 평균 15톤.

올해 설 명절 기간의 생산량은 410톤으로 작년보다 10% 늘려 잡았습니다.

20㎏짜리 쌀 만5천 포대에 이르는 양입니다.

지역에서 재배한 햅쌀로 만드는 떡국 떡을 더욱 안전한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HACCP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떡국 떡 공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쌀 소비를 촉진 시키는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30명, 연간 9천 명의 고용 효과로 주민들은 7억 원 이상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시설과 제조 공정을 첨단화하고 맛과 품질을 높여 가정용은 물론 선물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관모 / 송악농협 상임이사 : 100% 우리 쌀로 재배하는 그런 사항과 그동안 우리 떡국 떡을 만든 기술과 최신 기계 시설로 인해서 다른 떡국 떡하고 맛의 차별화가 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공포장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떡국 떡.

지방의 떡 공장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전통 먹거리를 확산하는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