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대전·대구 도심 개통...KTX 경부선 마침표

[대전·대덕] 대전·대구 도심 개통...KTX 경부선 마침표

2015.08.11.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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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경부고속철도 대역사가 대전과 대구의 도심통과 구간이 완공되면서 사실상 2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은 두 차례에 걸쳐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에 따른 효과를 점점 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대구의 도심구간 개통 효과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도심을 질주하는 KTX 고속열차.

그동안 도심을 진입할 때는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 바람에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전 도심에서도 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대전시 홍도과선교에서 식장터널 입구까지 18.2㎞에 이르는 도심 구간에 고속철로가 새롭게 깔렸기 때문입니다.

[이성기,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 감리단장]
"대전 도심구간은 60년대 후반에 조성된 아주 낙후된 지역을 철도 선진국 KTX 기술에 맞게 쾌적한 고속철도 전용선을 건설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27.1㎞ 구간도 동시에 개통되면서 지난 1992년 6월 착공된 경부고속철도가 사실상 23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설계, 시공 분야에서 축적한 선진 철도건설 기술과 사업화 역량, 해외철도 시장에서도 철도 강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대전역과 동대구역 전후 도심구간 총 45.3km에 대한 고속전용선 공사가 끝나면서 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 417.4km 전용노선이 완전히 개통된 것입니다.

[정천덕, 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처장]
"영업 시운전을 완료하여 개통 전에 선로 안정화 및 KTX 기장 노선 숙지 등을 위해서 시운전 열차 운행을 시험 운행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의 교통혁명을 일으킨 최초 사업으로 총 20조 6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유경주, 대전시 대덕구]
"일일생활권으로서 속도가 빠르니까 하루에 일을 두 군데, 세 군데 동시에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와전 개통으로 그동안 대기 시간이 많았던 일반열차들의 운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은 선로용량이 하루 240회로 4분 간격으로 KTX 운행이 가능하며 일반철도의 상습적인 지·정체 해소는 물론 안전운행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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