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마트폰 도청 앱인 일명 '스파이앱'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타인의 스마트폰 통화도청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39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조 씨에게 도청 앱을 사들여 배우자를 감시한 주부 46살 차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을 도청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뒤 인터넷에 홍보해 배우자 외도를 의심하는 의뢰인 40명에게 49~150만 원을 받고 도청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가 제공한 도청 앱은 중국 심양에 서버를 두고 있었으며, 도청을 원하는 상대방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전화번호부, 사진, 동영상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간통죄 폐지 이후 사이버 흥신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흥신소와 불법 앱을 통해 얻은 정보는 이혼 소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타인의 스마트폰 통화도청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39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조 씨에게 도청 앱을 사들여 배우자를 감시한 주부 46살 차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을 도청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뒤 인터넷에 홍보해 배우자 외도를 의심하는 의뢰인 40명에게 49~150만 원을 받고 도청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가 제공한 도청 앱은 중국 심양에 서버를 두고 있었으며, 도청을 원하는 상대방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전화번호부, 사진, 동영상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간통죄 폐지 이후 사이버 흥신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흥신소와 불법 앱을 통해 얻은 정보는 이혼 소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