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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172명의 생존자도 있는데요.
이들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정신적·경제적 고통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생존자들이 임시로 마련된 세월호 피해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음악과 미술치료,전문요원 상담을 병행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용선, 생존자]
"여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답답할 적에는 우리끼리 만나서 얘기를 하고 치료를 하면..."
하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고 치료 횟수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생존자 대부분은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10여 명의 학생을 구해 의인으로 불렸던 김동수 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끝에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동수, 생존자]
"학생을 보면 그 학생들이 생각나고, 창문을 보면 창문에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저한테 어떻게 잊으라고..."
그래서 생존자들은 체계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승석, 생존자]
"우리가 치료비를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지속해서 치료가 될 때까지 그것을 더 바라는데..."
정신적 혼란과 함께 찾아온 경제적 어려움은 이들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대부분 화물차 기사였던 이들은 생계수단이었던 화물차가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빠져버려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홍태철, 생존자]
"1년이 다 됐는데 집에 벌어 들이는 게 없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려야 하는데 그것이 걱정이고 일하는데 여의치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같은 피해자이면서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생존자들.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172명의 생존자도 있는데요.
이들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정신적·경제적 고통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생존자들이 임시로 마련된 세월호 피해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음악과 미술치료,전문요원 상담을 병행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용선, 생존자]
"여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답답할 적에는 우리끼리 만나서 얘기를 하고 치료를 하면..."
하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고 치료 횟수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생존자 대부분은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10여 명의 학생을 구해 의인으로 불렸던 김동수 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끝에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동수, 생존자]
"학생을 보면 그 학생들이 생각나고, 창문을 보면 창문에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저한테 어떻게 잊으라고..."
그래서 생존자들은 체계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승석, 생존자]
"우리가 치료비를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지속해서 치료가 될 때까지 그것을 더 바라는데..."
정신적 혼란과 함께 찾아온 경제적 어려움은 이들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대부분 화물차 기사였던 이들은 생계수단이었던 화물차가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빠져버려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홍태철, 생존자]
"1년이 다 됐는데 집에 벌어 들이는 게 없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려야 하는데 그것이 걱정이고 일하는데 여의치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같은 피해자이면서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생존자들.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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