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치매 노인 가족, 간호에 하루 9시간 소요"

[서울] "서울 치매 노인 가족, 간호에 하루 9시간 소요"

2015.02.2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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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노인과 함께 사는 가족이 환자를 간호하는 데 하루 평균 9시간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의 55%는 교대할 사람 없이 혼자서 간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을 무작위 추출해 36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파악된 서울시 재가 치매 노인은 여성이 전체의 66%로 남성보다 많았고, 환자의 평균 연령은 80.8살이었습니다.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배우자가 39%로 가장 많았고, 딸과 아들, 며느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52%가 월평균 가구 소득 대비 간호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치매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겠다'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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