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고랜드 착공...2017년 개장

국내 첫 레고랜드 착공...2017년 개장

2014.11.29.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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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 완구, 레고(LEGO)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강원도에 만들어집니다.

춘천 의암호에 있는 섬에 조성되는데 국내 관광 개발 분야의 첫 외국인 직접 투자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60년대 처음 선보인 레고랜드는 덴마크와 영국 등 전 세계 5개 나라, 6개 도시에 만들어졌습니다.

레고 블록으로 꾸며진 다양한 볼거리에 연간 수백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어린이 블록 완구,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동아시아에선 처음 한국에 들어섭니다.

사업비는 민간 자본과 외국 자본을 합쳐 5천억 원, 대상 지역은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있는 섬, 중도로 정해졌습니다.

국내 관광 분야의 첫 외국인 직접 개발 투자 유치 사례로 강원도는 섬 전체를 매각 또는 무상 임대합니다.

[인터뷰: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사장(CEO)]
"춘천은 관광객 접근이 쉽고 자연환경이 아름답습니다. 전 세계 레고랜드 중 처음으로 섬 안에 만들어집니다."

당초 내후년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사업부지 내에 청동기 유적이 대거 출토되면서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봄으로 준공이 연기됐습니다.

부지 전체가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호텔과 물놀이 공원 등이 함께 들어섭니다.

방문객 100만 명, 연 매출 4천만 달러 이상일 경우 수익은 강원도와 분배합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추가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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