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방패'...차세대 이지스 '다산정약용함' 진수

더 강력해진 '방패'...차세대 이지스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21.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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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건조된 이 함정은 기존보다 더 강력한 성능으로 해양 안보를 강화하는 '바다의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산정약용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두 번째 함정입니다.

"한·미 양국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조선 협력의 상징인 새로운 이지스 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2008년 진수된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보다 크기와 성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전장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톤으로 우리 해군 구축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마치 거대한 바다 위에 수호자가 눈앞에 우뚝 선 듯 장엄하고 위풍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이 전술 국가가 아닌 전략 국가로 발돋움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추적·탐지 능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통합소나체계(ISS)를 탑재해 최대 시속 55㎞로 기동하며 잠수함 탐지 거리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 SM-3와 SM-6 요격미사일을 갖춰 최대 460㎞ 밖의 적 미사일 요격이 가능합니다.

하늘의 미사일과 항공기는 물론, 바다 위 적 함정과 잠수함까지 동시에 추적해 원점 타격이 가능합니다.

[구본철 / 다산정약용함장: 다산정약용함은 최첨단 이지스 전투 체계를 탑재한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자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바다의 방패가 될 것입니다.]

스텔스 성능도 개선돼 적의 탐지와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능력도 강화됐습니다.

[주원호 /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저희 HD현대중공업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함정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앞으로 K-함정 수출과 마스가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시험 운항 등을 거쳐 내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돼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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