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 해결에 석학들 한자리에...

물 문제 해결에 석학들 한자리에...

2014.07.28.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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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촌의 자연재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세계 각국의 물 관련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행사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 방콕뿐만 아니라 짜오프라야강 일대에 엄청난 피해를 준 태국의 대홍수.

강과 하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라 우리나라와 손잡고 새로운 수자원 관리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이드로 아시아' 국제행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26개 나라, 35개 대학의 교수와 대학원생 등 모두 150여 명이 참가한 올해 행사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과학적인 물관리'.

이상 가뭄과 대홍수 등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과 정보공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김재윤, K-water교육원 교수]
"국내외 대학생들이 심도있는 토론과 협업을 통해서 미래 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리수문, 수질관리, 수자원정책 등 모두 3개 분야에 14개 팀이 편성돼 두 달 전부터 온라인 공동연구를 진행해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수해복구 방법과 수치해석 기법, 수질 모델링, 국내외 물관리 정책 등에 대한 학습과 실습, 물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이 논의 대상입니다.

[인터뷰:필립 고베빌, 프랑스 니스대학 교수]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이러한 홍수를 방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금강유역의 유수지와 댐, 보 등을 찾아 보다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최적의 물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계운, K-water 사장]
"세계 각국과 긴밀한 물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서 국내 물산업 발전과 물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자리잡은 '하이드로아시아'.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물 관련 기술의 공유와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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