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간접 영향...빗줄기 약해져

제주 태풍 간접 영향...빗줄기 약해져

2014.07.09.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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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쪽으로 움직이면서 제주도는 조금씩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돌풍은 해안 곳곳에서 불어오는 모습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도 쉽지 않은데요.

주차된 차량도 좌우로 요동을 칠 정도입니다.

특히 해안 지역에서는 그 세기가 더 센 편입니다.

강하게 내리던 비는 밤이 깊어지면서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제주 산간 지역에는 4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일부 산간 지역에만 10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 전 해상, 남해 동·서부 먼 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특히 남해 앞바다와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높게 물결이 치고 있는 만큼 항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제주도와 점차 멀어지며 일본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을 지나 내일 오전쯤부터는 태풍의 영향력이 제주에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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