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간접 영향...빗줄기 다소 약해져

제주 태풍 간접 영향...빗줄기 다소 약해져

2014.07.09.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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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조금씩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해안 곳곳에서는 돌풍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밤이 깊어지면서 빗줄기는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다소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곳도 남아 있습니다.

빗줄기와 비교하면 돌풍은 여전히 그 기세가 센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에 나무와 수풀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요.

해안가에서는 가만히 서 있기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하루, 건물을 집어삼킬 듯 밀어닥치던 파도는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일부 해상에서 최대 6m 까지 파도가 쳤지만 지금은 최대 4m 정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 해상, 남해 동·서부 먼 바다에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 전 노선과 일부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제주도와 점차 멀어지며 일본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을 지나 내일 오전쯤부터는 태풍의 영향력이 제주에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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