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해운업계 전반의 병폐를 파헤치겠다 나선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한국선급을 압수수색했는데 미리 대비한 정황이 있어 수사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압수수색 정보가 검찰 내부에서 한국선급으로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해운업계 전반의 병폐를 파헤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22일.
수사를 맡은 부산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4일 오전에 부산 한국선급 본사 등 9곳에 검사와 수사관 2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사실상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압수수색부터 진행한 건데 다른 수사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시점입니다.
그런데,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보니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검찰 수사관이 해경 정보관에게 관련 사실을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로 미리 알린 것입니다.
해당 정보관은 검찰 압수수색 결과 한국선급 법무팀장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드러난 인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식의 의견이 전달된 것이 아니라 '수사 기밀에 해당하는 부분이 넘어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한국선급 관계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초반부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죄를 물어 수사관과 해경 정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운업계 전반의 병폐를 파헤치겠다 나선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한국선급을 압수수색했는데 미리 대비한 정황이 있어 수사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압수수색 정보가 검찰 내부에서 한국선급으로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해운업계 전반의 병폐를 파헤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22일.
수사를 맡은 부산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4일 오전에 부산 한국선급 본사 등 9곳에 검사와 수사관 2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사실상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압수수색부터 진행한 건데 다른 수사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시점입니다.
그런데,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보니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검찰 수사관이 해경 정보관에게 관련 사실을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로 미리 알린 것입니다.
해당 정보관은 검찰 압수수색 결과 한국선급 법무팀장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드러난 인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식의 의견이 전달된 것이 아니라 '수사 기밀에 해당하는 부분이 넘어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한국선급 관계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초반부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죄를 물어 수사관과 해경 정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