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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를 수사 중인 합동 수사본부가 세월호 1등 항해사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세월호 개조과정에서 배의 안정성을 무시했는지를 알기 위해 해운사와 세월호를 개조한 선박 개조 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수사본부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 모 씨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던 이들은 오늘 새벽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데요.
이들은 1등 항해사 강 씨를 비롯해 신 모 씨, 그리고 2등 항해사 김 모 씨와 기관장 박 모 씨로 합동수사본부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들에게 적용될 혐의는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입니다.
1등 항해사 강 씨는 세월호에서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와 교신했던 당사자로 다른 선원도 일부 교신했지만, 선장은 교신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일부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해운사와 세월호를 개조한 선박 개조 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소환했습니다.
선사인 청해진 해운은 재작년 세월호를 일본에서 가져와 선실을 증축했는데요.
선실이 증축되면서 정원이 당초 840명에서 956명으로, 배의 무게도 6,586톤에서 6,825톤으로 239톤이 늘었습니다.
이에 합수부는 개조과정에서 배의 안정성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증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부는 또 구조된 선원들이 무전기를 들고 있었던 사실을 파악하고 선원들끼리만 상황을 공유하며 탈출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44개의 구명벌 가운데 유일하게 구명벌을 타고 탈출한 이들이 누군이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벌은 작동법을 아는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어 누가 타고 나왔는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는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기 전에도 가족들에게 조건부로 인도됩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원래는 신원이 확인돼야 인도할 수 있지만, 지문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세월호 희생자들은 조건부로 가족에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최종 확인된 뒤에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수사본부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를 수사 중인 합동 수사본부가 세월호 1등 항해사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세월호 개조과정에서 배의 안정성을 무시했는지를 알기 위해 해운사와 세월호를 개조한 선박 개조 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수사본부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 모 씨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던 이들은 오늘 새벽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데요.
이들은 1등 항해사 강 씨를 비롯해 신 모 씨, 그리고 2등 항해사 김 모 씨와 기관장 박 모 씨로 합동수사본부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들에게 적용될 혐의는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입니다.
1등 항해사 강 씨는 세월호에서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와 교신했던 당사자로 다른 선원도 일부 교신했지만, 선장은 교신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일부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해운사와 세월호를 개조한 선박 개조 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소환했습니다.
선사인 청해진 해운은 재작년 세월호를 일본에서 가져와 선실을 증축했는데요.
선실이 증축되면서 정원이 당초 840명에서 956명으로, 배의 무게도 6,586톤에서 6,825톤으로 239톤이 늘었습니다.
이에 합수부는 개조과정에서 배의 안정성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증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부는 또 구조된 선원들이 무전기를 들고 있었던 사실을 파악하고 선원들끼리만 상황을 공유하며 탈출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44개의 구명벌 가운데 유일하게 구명벌을 타고 탈출한 이들이 누군이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명벌은 작동법을 아는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어 누가 타고 나왔는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는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기 전에도 가족들에게 조건부로 인도됩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원래는 신원이 확인돼야 인도할 수 있지만, 지문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세월호 희생자들은 조건부로 가족에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최종 확인된 뒤에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수사본부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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