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1일부터 '모기예보제' 시행

서울시, 오는 21일부터 '모기예보제' 시행

2014.04.16.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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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21일부터 '모기예보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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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치솟는 초여름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모기예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기 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구분해 행동 요령을 알리는 모기예보제를 시행한다"고 오늘(16일) 밝혔다.

모기활동지수는 모기의 생태와 발육에 영향을 주는 기온, 습도 같은 기후 요인을 고려해 산출된다.

시내 54곳에 설치된 모기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조명)과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설치된 DMS(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일일 자동 모기계측시스템)도 모기활동지수 산출에 활용된다.

시는 모기활동지수 값에 따라 ▲ 쾌적(지수 0∼250) ▲ 관심(251∼500) ▲ 주의(501∼750) ▲ 불쾌(751∼1000) 등 4단계에 걸쳐 예보단계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쾌적' 단계는 모기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단계를 뜻한다. '관심'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시민들은 집안 방충망의 파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의' 단계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단계로, 등산 등 야외 활동 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불쾌'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최고 단계로,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출입문 주변에 모기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한편 모기 예보는 오는 2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infection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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