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봄 시샘 큰 눈...최고 20cm

강원 영동 봄 시샘 큰 눈...최고 20cm

2014.03.05.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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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지난달 폭설이 다 녹지도 않은 강원 영동지역에는 때늦은 눈이 또 내리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

지금 날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씩 다가오던 봄을 시샘하듯 보시는 것처럼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큰 피해를 남긴 지난달 폭설이 아직 녹지 않은 채 군데군데 남아있는 도심에는 또 하얀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내린 눈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여전히 한겨울에 머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현재 강릉과 속초, 동해 등 강원도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 7cm를 비롯해 강릉 4.8, 대관령 1.5 cm 등입니다.

새벽부터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강원지역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아직 통제되는 구간 없이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간도로 곳곳에는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안전 운행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5에서 2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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