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봄 시샘 큰 눈...최고 20cm

강원 영동 봄 시샘 큰 눈...최고 20cm

2014.03.05. 오전 08: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일은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지난 달 폭설이 다 녹지도 않은 강원 영동지역에는 때늦은 눈이 또 내리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

지금 날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씩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 보시는 것처럼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큰 피해를 남긴 지난달 폭설이 아직 녹지 않은 채 군데군데 남아있는 인도에는 또 하얀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경칩을 하루 앞두고 내린 눈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여전히 한겨울에 머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현재 강릉과 속초 등 강원도 8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양양 6cm를 비롯해 속초와 대관령 각각 1cm 등입니다.

아직 내린 눈의 양이 많지 않은데다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강원 영동지역 주요 도로는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간도로 곳곳에는 영하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돼 안전 운행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5~20cm의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