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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의 한 초등학교 강당 지붕도 폭설에 내려 앉았습니다.
다행히 휴교일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교와 학부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지붕이 아래로 푹 꺼졌습니다.
지붕 위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있고, 철제 지붕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며칠 동안 60cm에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이 초등학교 강당도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처럼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마우나리조트처럼 붕괴 조짐이 조금 보이더니 갑자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붕이 주저앉았습니다.
그 충격은 외벽 콘크리트에 금이 갈 정도였습니다.
[인터뷰:사고 목격자]
"(강당)에 금이 쩍쩍 가고 (지붕) 가운데는 벌어지는 상태였고 그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어요."
다행히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휴교일이어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 이 강당 1층은 급식소였고, 2층 강당은 학생들의 행사에 많이 이용돼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졸업식도 어제 했거든 졸업식도 며칠 안 남았었는데 만일 졸업식 날 무너졌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학교 측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주에 큰눈이 내린 적이 없어 이번과 같은 폭설에 강당 지붕이 무너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교육청과 협의해 강당 건물을 보강할 때까지 학생들의 통행을 막을 계획입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지금 봄방학 상태이니까 조금 더 지켜보고 이쪽이 더 광범위하게 해야겠다면 (차단선을) 더 넓히는 쪽으로 할 것입니다."
폭설로 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무너졌지만 불과 엿새 뒤 또다시 리조트 체육관도 무너져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주의 한 초등학교 강당 지붕도 폭설에 내려 앉았습니다.
다행히 휴교일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교와 학부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지붕이 아래로 푹 꺼졌습니다.
지붕 위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있고, 철제 지붕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며칠 동안 60cm에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이 초등학교 강당도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처럼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마우나리조트처럼 붕괴 조짐이 조금 보이더니 갑자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붕이 주저앉았습니다.
그 충격은 외벽 콘크리트에 금이 갈 정도였습니다.
[인터뷰:사고 목격자]
"(강당)에 금이 쩍쩍 가고 (지붕) 가운데는 벌어지는 상태였고 그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어요."
다행히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휴교일이어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 이 강당 1층은 급식소였고, 2층 강당은 학생들의 행사에 많이 이용돼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졸업식도 어제 했거든 졸업식도 며칠 안 남았었는데 만일 졸업식 날 무너졌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학교 측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주에 큰눈이 내린 적이 없어 이번과 같은 폭설에 강당 지붕이 무너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교육청과 협의해 강당 건물을 보강할 때까지 학생들의 통행을 막을 계획입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지금 봄방학 상태이니까 조금 더 지켜보고 이쪽이 더 광범위하게 해야겠다면 (차단선을) 더 넓히는 쪽으로 할 것입니다."
폭설로 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무너졌지만 불과 엿새 뒤 또다시 리조트 체육관도 무너져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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