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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고, 흰 코뿔소가 우리를 탈출한데 이어 개코원숭이도 지난달 관람장으로 난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동물들이 우리를 탈출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관람객들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개코 원숭이가 어떻게 우리를 빠져 나왔습니까?
[기자]
개코원숭이가 우리를 뛰쳐나온 것은 지난달 10일 오후 1시쯤입니다.
당시 관람객은 100여명 정도였고, 어린이 관람객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코 원숭이는 30분 가량 관람객 사이를 넘나들었습니다.
이후 공용화장실안으로 도망갔다가 쫓아온 수의사들이 쏜 마취총을 맞고 잡혔습니다.
우리를 탈출한 것은 이번 역시 허술한 잠금장치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이같은 일이 있을 때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한 것도 임시로 가둬뒀던 여우사의 잠금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코 원숭이가 탈출한 지 2주 만에 일어난 겁니다.
또 지난 8월에는 흰코뿔소가 실내사육장에서 창고로 탈줄했다가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소홀히 하고, 계속 쉬쉬하다 큰 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사육시설의 규모와 설치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정기와 수시에 걸쳐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고, 흰 코뿔소가 우리를 탈출한데 이어 개코원숭이도 지난달 관람장으로 난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동물들이 우리를 탈출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관람객들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개코 원숭이가 어떻게 우리를 빠져 나왔습니까?
[기자]
개코원숭이가 우리를 뛰쳐나온 것은 지난달 10일 오후 1시쯤입니다.
당시 관람객은 100여명 정도였고, 어린이 관람객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코 원숭이는 30분 가량 관람객 사이를 넘나들었습니다.
이후 공용화장실안으로 도망갔다가 쫓아온 수의사들이 쏜 마취총을 맞고 잡혔습니다.
우리를 탈출한 것은 이번 역시 허술한 잠금장치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이같은 일이 있을 때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한 것도 임시로 가둬뒀던 여우사의 잠금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코 원숭이가 탈출한 지 2주 만에 일어난 겁니다.
또 지난 8월에는 흰코뿔소가 실내사육장에서 창고로 탈줄했다가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소홀히 하고, 계속 쉬쉬하다 큰 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사육시설의 규모와 설치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정기와 수시에 걸쳐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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