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한 제주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한 제주

2013.11.30. 오전 00: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제주가 연간 관광객 천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하와이와 발리 등 세계적인 섬 관광지를 뛰어넘은 배경과 의미를, 유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간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제주도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62년 이후 반세기 만에 이룩한 성과입니다.

제주 관광객은 1966년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83년 100만 명, 91년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연간 1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며 2005년 500만 명을 돌파한 후, 2009년 652만 명, 2011년 874만 명, 지난해에는 96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주요 섬 관광지인 하와이와 오키나와, 발리보다 100만 명에서 400만 명 정도 많은 것입니다.

이렇게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 있을까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저가항공의 활성화와 국제선 직항 노선의 확대는 관광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크루즈선이 대폭 증가한 것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레길 걷기와 한라산 탐방,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양영근, 제주관광공사사장]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이미 국내외 언론에 홍보가 돼 결정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고 올레길의 열풍과 유네스코 3관왕 획득으로 글로벌화됐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1,05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하고 연간 조수입도 6조 4천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대폭 증가로 올해 처음 200만 명을 돌파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대한 대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정승훈,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주도가)자연적인 측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섬 특유의 섬 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은 미흡합니다. 이와 관련한 자연과 문화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연 제주.

외진 유배지 섬에서 벗어나 이제는 2천만 명을 준비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