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무더위...밖으로 밖으로!

밤에도 무더위...밖으로 밖으로!

2013.08.06.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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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바닷가와 공원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간 개장으로 밤에도 물놀이가 허용된 제주 이호 해수욕장.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쫓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맡끼고 튜브를 타고 즐기다 보면 무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백사장을 걸으며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강유미, 제주시 이도2동]
"참 시원해서 좋습니다.아이들도 바다에 나와서 설레여 있고 시원해서 방안으로 들어가기 싫은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더위를 쫓아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9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더위를 느낄 시간이 없습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손뼉을 치며 짜증스런 무더위 기억도 날려보냅니다.

젊은이들은 운동으로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친구들과 족구를 하며 땀을 흠뻑 흘리면 더위에 지쳤던 몸에 생기가 솟아납니다.

[인터뷰:정영호, 제주시 아라동]
"이렇게 땀을 흘리고 몸을 움직이다 보니까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것 같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운동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한낮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바닷가와 공원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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