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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동물 복지는 사육 부문에는 도입됐지만, 도축과 가공 부문은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요.
닭고기 가공 업체가 도축과 가공 부문 동물 복지를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어떻게 다른지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홍수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양계장에서 하는 닭 출하 작업은 동물 복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한 마리씩 정성스럽게 잡기는커녕 놀란 닭을 한쪽으로 몰아가며 한 손에 몇 마리씩 거꾸로 붙잡습니다.
운반 상자에 담는 것도 물건 던지듯 함부로 던져 넣습니다.
[인터뷰:이삼귀, 양계 농가]
"한 번에 한 마리씩 넣어야 하는데 다섯 마리를 집어넣고 세 마리를 집어넣고 그래요. 그러니까 닭들이 고통스럽지요."
이와는 달리 자동 포획기로 작업을 하면 닭을 놀라지 않게 하면서 붙잡아 상차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스를 이용해 닭을 실신시켜서 하는 도축 작업도 동물 복지 개념을 뚜렷이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은 뛰고 있지만 실신한 상태에서 도축을 하기 때문에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보통은 날개를 퍼덕이며 몸부림치는 살아있는 생닭을 걸이개에 거꾸로 달아 놓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은광, 닭고기 가공 업체 관계자]
"닭들이 도망가고 닭을 현수하는(매다는) 데 움직이다 보니까 몸부림을 많이 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먼지도 많이 일어나고 작업 환경도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가공 과정인 도축 이후 굳어진 근육을 풀거나 체온이 섭씨 40도 정도인 닭고기를 4도 미만으로 낮추는 냉각 작업에도 공기를 이용해 작업을 합니다.
[인터뷰:김흥국, 닭고기 가공업체 회장]
"동물이 도축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기 때문에 품질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 복지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사육 부문은 동물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도축이나 운송, 가공 부문에는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YTN 홍수기[hongs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 동물 복지는 사육 부문에는 도입됐지만, 도축과 가공 부문은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요.
닭고기 가공 업체가 도축과 가공 부문 동물 복지를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어떻게 다른지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홍수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양계장에서 하는 닭 출하 작업은 동물 복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한 마리씩 정성스럽게 잡기는커녕 놀란 닭을 한쪽으로 몰아가며 한 손에 몇 마리씩 거꾸로 붙잡습니다.
운반 상자에 담는 것도 물건 던지듯 함부로 던져 넣습니다.
[인터뷰:이삼귀, 양계 농가]
"한 번에 한 마리씩 넣어야 하는데 다섯 마리를 집어넣고 세 마리를 집어넣고 그래요. 그러니까 닭들이 고통스럽지요."
이와는 달리 자동 포획기로 작업을 하면 닭을 놀라지 않게 하면서 붙잡아 상차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스를 이용해 닭을 실신시켜서 하는 도축 작업도 동물 복지 개념을 뚜렷이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은 뛰고 있지만 실신한 상태에서 도축을 하기 때문에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보통은 날개를 퍼덕이며 몸부림치는 살아있는 생닭을 걸이개에 거꾸로 달아 놓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은광, 닭고기 가공 업체 관계자]
"닭들이 도망가고 닭을 현수하는(매다는) 데 움직이다 보니까 몸부림을 많이 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먼지도 많이 일어나고 작업 환경도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가공 과정인 도축 이후 굳어진 근육을 풀거나 체온이 섭씨 40도 정도인 닭고기를 4도 미만으로 낮추는 냉각 작업에도 공기를 이용해 작업을 합니다.
[인터뷰:김흥국, 닭고기 가공업체 회장]
"동물이 도축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기 때문에 품질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 복지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사육 부문은 동물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도축이나 운송, 가공 부문에는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YTN 홍수기[hongs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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