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축 고속도로 착공 요구…지역 생존 필수 과제
경북 영천서 봉화 거쳐 강원 양구까지 309.5㎞ 구간
주민 만5천 명 ’고속도로 건설 청원서’ 국토부 전달
경북 영천서 봉화 거쳐 강원 양구까지 309.5㎞ 구간
주민 만5천 명 ’고속도로 건설 청원서’ 국토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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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내륙과 강원 산간을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사업에 진척이 없자 소멸 위기에 몰린 지자체들이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내륙과 강원 산간 지역 10개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곳입니다.
도로 사정 탓에 외지인의 발길이 적고, 젊은 주민까지 떠나면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서흥원 / 강원 양구군수 : 인구 감소에 재난 대응의 불합리성, 그리고 경제산업 측면에서도 아주 불편했고, 지금까지 정부에 의해 희생만 강요당해 왔는데….]
자치단체들은 새 정부에 '남북 9축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겁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을 출발해 봉화와 영양을 거쳐 강원도 양구까지 가는 300㎞ 구간입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관광 활성화와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주 여건 향상으로 소멸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국 / 경북 봉화군수 : 물류·산업·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고, 또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입니다. 국가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꼭 반영해서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지난 1991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30년 넘게 방치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북과 강원 10개 시군 주민 만5천여 명은 고속도로 건설의 염원을 담은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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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륙과 강원 산간을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사업에 진척이 없자 소멸 위기에 몰린 지자체들이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내륙과 강원 산간 지역 10개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곳입니다.
도로 사정 탓에 외지인의 발길이 적고, 젊은 주민까지 떠나면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서흥원 / 강원 양구군수 : 인구 감소에 재난 대응의 불합리성, 그리고 경제산업 측면에서도 아주 불편했고, 지금까지 정부에 의해 희생만 강요당해 왔는데….]
자치단체들은 새 정부에 '남북 9축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겁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을 출발해 봉화와 영양을 거쳐 강원도 양구까지 가는 300㎞ 구간입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관광 활성화와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주 여건 향상으로 소멸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국 / 경북 봉화군수 : 물류·산업·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고, 또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입니다. 국가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꼭 반영해서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지난 1991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30년 넘게 방치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북과 강원 10개 시군 주민 만5천여 명은 고속도로 건설의 염원을 담은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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