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구미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유독가스인 불산 20톤이 새어나와 인근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불산이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 물질인 만큼 인근 공장 근로자들과 주민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독면을 쓰지 않으면 숨을 쉴 수조차 없을 정도로 사고 인근 지역은 유독 가스로 뒤덮였습니다.
폭발로 탱크로리가 부서지면서 불산 20톤이 모두 새어나온 겁니다.
공기 중으로 퍼져나간 유독가스의 양이 많은 만큼 인근 주민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벌써 인근 공장 근로자와 주민 등이 호흡 곤란 등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인근 공장 근로자]
"(퇴근길에) 연기는 있었는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까 갑자기 코가 쓰리고 숨을 못 쉬겠고 어지럽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불산은 금속의 녹물을 제거하거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산보다 빠르게 피부에 침투하고,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출된 양이 많으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최희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
"약산에 해당하지만 피부에 노출되면 상당히 심각한 고통을 동반한 생명에 위협적인 물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스를 흡입하신 분들도 목이 따갑거나 통증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서..."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을 차단하고 인근 마을 주민 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또 유독성 물질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방제작업과 함께 살수차를 동원해 유독가스를 중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출된 가스의 양이 많은데다 불산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는 않는 만큼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구미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유독가스인 불산 20톤이 새어나와 인근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불산이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 물질인 만큼 인근 공장 근로자들과 주민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독면을 쓰지 않으면 숨을 쉴 수조차 없을 정도로 사고 인근 지역은 유독 가스로 뒤덮였습니다.
폭발로 탱크로리가 부서지면서 불산 20톤이 모두 새어나온 겁니다.
공기 중으로 퍼져나간 유독가스의 양이 많은 만큼 인근 주민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벌써 인근 공장 근로자와 주민 등이 호흡 곤란 등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인근 공장 근로자]
"(퇴근길에) 연기는 있었는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까 갑자기 코가 쓰리고 숨을 못 쉬겠고 어지럽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불산은 금속의 녹물을 제거하거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산보다 빠르게 피부에 침투하고,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출된 양이 많으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최희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
"약산에 해당하지만 피부에 노출되면 상당히 심각한 고통을 동반한 생명에 위협적인 물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스를 흡입하신 분들도 목이 따갑거나 통증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서..."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을 차단하고 인근 마을 주민 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또 유독성 물질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방제작업과 함께 살수차를 동원해 유독가스를 중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출된 가스의 양이 많은데다 불산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는 않는 만큼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