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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지역에 가뭄 피해가 심각합니다.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이고, 지하수가 고갈돼 일정 시간 동안 급수를 제한하는 마을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마을입니다.
간이 상수도로 생활하는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긴 가뭄에 지하수가 말라 하루 몇 시간 동안만 겨우 물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주, 마을 이장]
"주민들이 쓰는 물량보다 지하에서 뽑아내는 지하수 양이 적기 때문에 제한 급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충남 3개 시·군 5개 리에서 지하수 부족으로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농사에 쓸 물마저 고갈되면서 충남에서만 2,000㏊ 넘는 논이 모내기를 하지 못했거나 물마름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업용수 공급도 갈증 나기는 마찬가지.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하루 11톤의 물을 공급해 온 이 담수호는 최근 유효 저수량이 8% 아래로 떨어져 공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안계인, 한국농어촌공사 대호관리소장]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농업용수 공급을 우기철 이전에 하기 위해서 공업용수를 제한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 물을 공급 받기로 해 대산산업단지는 단수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자 땅 속에서 물을 찾으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북 등지의 장비까지 동원돼 충남 3백여 곳에서 지하수 관정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오의환,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팀]
"주변에 가능한 곳은 모든 곳을 다 조사해서 거리가 멀다 하더라도 지하수만 있다고 가능성이 판단된다면 최대한 그쪽 지역까지 조사와 개발을 병행해서..."
충청남도는 가뭄과의 전쟁을 위해 도 예비비 투입을 결정하고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충남지역에 가뭄 피해가 심각합니다.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이고, 지하수가 고갈돼 일정 시간 동안 급수를 제한하는 마을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예산의 한 마을입니다.
간이 상수도로 생활하는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긴 가뭄에 지하수가 말라 하루 몇 시간 동안만 겨우 물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주, 마을 이장]
"주민들이 쓰는 물량보다 지하에서 뽑아내는 지하수 양이 적기 때문에 제한 급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충남 3개 시·군 5개 리에서 지하수 부족으로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농사에 쓸 물마저 고갈되면서 충남에서만 2,000㏊ 넘는 논이 모내기를 하지 못했거나 물마름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업용수 공급도 갈증 나기는 마찬가지.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하루 11톤의 물을 공급해 온 이 담수호는 최근 유효 저수량이 8% 아래로 떨어져 공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안계인, 한국농어촌공사 대호관리소장]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농업용수 공급을 우기철 이전에 하기 위해서 공업용수를 제한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 물을 공급 받기로 해 대산산업단지는 단수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자 땅 속에서 물을 찾으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북 등지의 장비까지 동원돼 충남 3백여 곳에서 지하수 관정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오의환,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팀]
"주변에 가능한 곳은 모든 곳을 다 조사해서 거리가 멀다 하더라도 지하수만 있다고 가능성이 판단된다면 최대한 그쪽 지역까지 조사와 개발을 병행해서..."
충청남도는 가뭄과의 전쟁을 위해 도 예비비 투입을 결정하고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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