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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시가 바다물의 유입을 막기위해 낙동강 하구를 가로막은 둑을 개방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더 이상 낙동강 하굿둑의 기능이 효용성이 없는데다 생태를 복원시키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굿둑은 부산시 하단동과 명지동 사이를 잇는 방조제로 낙동강으로 바닷물의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1987년 11월에 준공된 이 둑은 바닷물을 막아 낙동강 하류지역과 부산시민들에게 식수와 농업, 공업용수를 제공했습니다.
그동안 하굿둑 개방에 반대하는 논리는 공업용수 취수차질과 하구지역 농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업용수 문제는 바닷물이 역류하는 기간이 염해 피해기간이 일년에 15일 남짓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농업용수는 낙동강 둔치의 농경지가 모두 정비돼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여기에다 만일을 위해 바닷물 역류를 막기 위한 수중보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기수역 확대 위한 전제가 낙동강 수문 개방입니다. 낙동강 수문개방시 해수가 역류하기때문에 이를 차단하기위한 예산을 정부에 지원 요청했습니다."
둑 수문을 개방할 경우 기수역 확보로 인한 생태계 회복이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수역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인터뷰: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낙동강하구 둑이 1987년에 만들어진 이후 생물들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재첩이 사라졌는데, 기수역확대복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재첩을 다시 복원할 수 있고."
또 둑이 생기기 이전에 많았던 실장어의 서식도 가능해 새로운 경제자원의 확보라는 의미도 큽니다.
물길이 끊긴지 25년, 기수역 복원으로 생태계 복원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산시가 바다물의 유입을 막기위해 낙동강 하구를 가로막은 둑을 개방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더 이상 낙동강 하굿둑의 기능이 효용성이 없는데다 생태를 복원시키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굿둑은 부산시 하단동과 명지동 사이를 잇는 방조제로 낙동강으로 바닷물의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1987년 11월에 준공된 이 둑은 바닷물을 막아 낙동강 하류지역과 부산시민들에게 식수와 농업, 공업용수를 제공했습니다.
그동안 하굿둑 개방에 반대하는 논리는 공업용수 취수차질과 하구지역 농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업용수 문제는 바닷물이 역류하는 기간이 염해 피해기간이 일년에 15일 남짓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농업용수는 낙동강 둔치의 농경지가 모두 정비돼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여기에다 만일을 위해 바닷물 역류를 막기 위한 수중보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기수역 확대 위한 전제가 낙동강 수문 개방입니다. 낙동강 수문개방시 해수가 역류하기때문에 이를 차단하기위한 예산을 정부에 지원 요청했습니다."
둑 수문을 개방할 경우 기수역 확보로 인한 생태계 회복이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수역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인터뷰: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낙동강하구 둑이 1987년에 만들어진 이후 생물들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재첩이 사라졌는데, 기수역확대복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재첩을 다시 복원할 수 있고."
또 둑이 생기기 이전에 많았던 실장어의 서식도 가능해 새로운 경제자원의 확보라는 의미도 큽니다.
물길이 끊긴지 25년, 기수역 복원으로 생태계 복원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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