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도시 부산에 초대형 사다리차 도입

초고층 도시 부산에 초대형 사다리차 도입

2012.01.02.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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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구에 초고층건물 화재전담 센터가 신설됩니다.

이곳에는 70m 짜리 초대형 사다리차와 고성능 펌프카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구의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지구 50층 이상 초고층건물만 9개 단지 23개동이 밀집해 있고 80층과 72층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지난해 이곳에 있는 37층 짜리 화재 때 고층건물의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어 초고층건물 전문 화재 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 소방본부가 초고층건물 화재전담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중입니다.

이 센터가 일반 소방서와 다른 점은 초고층 건물 화재 진압을 위한 특수 장비를 갖췄다는 것입니다.

우선 34억원을 들여 70m까지 올라갈 수 있는 초대형 사다리차를 핀란드의 전문회사에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박상현, 부산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부산시내에 있는 초고층 건물간 거리와 바다에 인접해있어 풍속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최적의 효용성을 구할 수 있도록 70m급로 결정하게됐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다리차의 최고 전개 높이는 55m 수준입니다.

또 고성능 펌프카도 도입됩니다.

400m까지 물 공급이 가능해 현재 최고 100m 공급능력의 장비와 비교하면 성능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박종수, 부산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물과 포사약재와 공기가 혼합된 상태로 300m 이상급까지 송수되기때문에 부산지역의 초고층건축물이 들어서는 곳에 아주 적합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부산소방본부는 내년쯤이면 초고층건물 119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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