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통합의학박람회로 오세요!

[앵커멘트]

양방과 한방 등의 장점을 골라 종합한 의학을 '통합의학'이라고 하는데요, 통합의학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오늘 전남 장흥에서 개막됩니다.

박람회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요즘에는 많이 알려졌지만 '통합의학'이 다소 생소한 시청자들도 있을텐데요,

통합의학, 어떻게 이해하면 됩니까?

[중계 리포트]

건강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데요, 양방과 한방이 서로 장점이 있죠, 예를 들면 양방은 응급처치나 질병의 진단, 수술 등이 낫다고 할 수 있고요, 한방은 우리 몸을 하나로 보고 기의 흐름 등을 따져서 처방을 내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통합의학박람회는 말 그대로 갖가지 의학을 합쳐 놓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통합의학박람회에는 통합의학이 뭔지를 알아보는 정보관과, 5개의 주제관, 그리고 60여 개의 체험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제관은 서양의학과 한의학, 통합의학, 미래의학, 생물자원연구관 등이 있고요, 체험관에서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건강증진관이 있습니다.

특히 체험관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토피와 음악, 미술, 놀이 치료관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학술관에서는 명사와 명의를 초청한 강연이 열리고, 사상체질음식관에서는 체질에 맞는 음식도 골라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이명흠 장흥군수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명흠, 전남 장흥군수]
"우리 장흥에 통합의료센터가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갈 겁니다. 이렇게 센터가 장흥에 들어오게 되면 장흥에서 통합의학박람회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명분이 선 것이고 그래서 우리 장흥으로서는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질문]

요즘 남도는 풍성한 축제도 한창이라는데,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 주실까요?

[답변]

다음 달 6일까지 열흘동안 통합의학박람회가 열리는 이 곳은 호남 5대 명산으로 이름난 '천관산' 자락에 있습니다.

천관산 정상에는 4km에 걸쳐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억새, 특히 내려다 보이는 다도해가 일품입니다.

또 부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 좌표에 정남진 타워가 세워져 있고요, 억불산에는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인기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군이 녹차수도 보성인데요,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도 나오는 벌교에서는 오늘부터 꼬막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또 나비축제로 이름난 곳이죠, 바로 함평 엑스포공원에서는 국향대전이 개막됩니다.

나주에서는 대한민국 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농업박람회가 한창이고요,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고 하죠, 벌써 겨울을 나기 위해 흑두루미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오는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에는 은빛 갈대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 정남진은 명품 한우와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 키조개 등을 함께 구워먹는 장흥삼합이 유명한데요, 올 가을 전라남도로 오셔서 남도의 멋과 맛, 흥을 만끽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